2009년 7월 10일 금요일

EBS스페이스共感- Shorty Cat & Rux

등록일자: 07.07.17

 

 

언젠가 한 번 티비에서 우연히 봤던 EBS스페이스 공감.

보면서

그 아담한 공연장에서 뮤지션들을 코 앞에 두고 서로 호흡하며

공연을 보던 사람들이 어찌나 부러웠던지...

그 '공감'을 어제 보고 왔다.

단비의 너무나도 감사한 권유(?)로다가 함께 보고 왔다.

비도 오고 멀기도 먼 그곳이었지만 전혀 아쉬웠거나 하지 않았다.

무대와 공연장은 티비에서 보던 것 보다 더 아담했다.

약 150개의 좌석은 모두 바닥에 고정되어있어서 어제 공연처럼 스탠딩 공연에는

다소 핸디캡이 있는 구도였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연출 속에 공연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공연을 '보여주는' 스페이스 공감의 취지는 너무나도 괜찮았다.

공연을 보기 전 '이거 방송 타는 거다'라고 의식해서 괜히 신경쓰였지만

공연을 보면서는 그런 거 다 잊어먹어서笑

여하튼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했다(쌩유~>ㅁ<)

 

어제 본 팀은 숄티캣(Shorty Cat)과 저번 음악캠프 사고로 떠들썩 했던 럭스(Rux).

두 팀 다 생소한 팀이었지만 별로 신경쓰진 않았다.

알아야만 즐겁다면 그건 '음악'을 즐기는 게 아니니까.

여하튼.

숄티캣은 정말 어마어마한 누님(;;)들이었다.

비주얼은 완벽한 '니뽄삘'. 그러나 결코 '비주얼'만 내새우는 그런 부류는 절대 아니었다.

힘 있는 드럼과 깜찍 발랄 경쾌한 베이스 칼쓰마 있는 기타 그리고 귀여우신 보컬 분.

괜찮았다. 다만....남자 밴드를 주로 찾고 여성 보컬을 유난히도 꺼리는(-_-;;)나로선

너무나도 신선(?)했던 그 엄청난 '고高주파' 목소리는....좀 힘들었달까?;;;;

여튼 엄청 높았다 그 보컬분;; 그래도 엄청난 남정네 팬들을(;;;) 몰고 다니는 대단한

팀이었다.

 

두 번째로 나온 럭스.

뭐 오래돼기도 오래됐고 실력도 인정 받을만큼 받은 밴드여서 그런지

그 공연장에 있는 관객 대부분이(적어도 내가 선 자리에서 보인 관객 중;;)

다 노래 따라부르고 그러더라.

이 분들 비주얼도 음...숄티캣과는 다른 의미로 엄청나게 칼쓰마 있었는데;;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 촐싹(;;)대던 베이스와 낮은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던

기타(아마 세컨?)분은 '이것이 스키니 진!'이라는 듯 엄청난 스키니 진에

완전 '나 펑크요!'라는 패션으로다가 온 몸을 무장하셨고 리드기타로 추정되는 듬직한 분은 스킨 해드로 우리를 맞으셨다. 그리고 순간 터미네이터(;;)로 착각할 뻔 했던 보컬 분;;(드럼은 굉장히 수수했다;)

여하튼 공연 기다릴 때부터 슬쩍슬쩍 눈에 띄던 그 분들의 공연은 음....'최고'였다^^

'럭스'라는 이름만 간간히 들었던지라 노래고 뭐고 하나도 몰랐는데

연주도 연주지만 분위기라든지 노래라든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

아는 노래 하나도 없었지만, 주변이 막 날뛰기엔 매우 뻘쭘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음악에, 리듬에 몸을 맡기고 마구 흔들어댔다(;;).

시험도 끝나고 계절학기도 끝난 어제. 너무나도 제대로 놀 수 있어서 좋았다(다시 한번 쌩유~)

 

공연이 끝나고 땀범벅이 되어 나오다가 공연 때 앞에서 엄청 슬램타던 사람 중 한 사람이'으아..우리가 오늘 이비에스 완전 난장판 만들었다'라는 말을 내뱉은 걸 들었다.

하지만. 그건 난장판이라기보다 EBs가 원했던 그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런 음악도 있고 저런 음악도 있고, 이렇게 보는 공연도 있고 저렇게 보는 공연도 있는 거다.

 

EBS는 이 모든 장르와 형식을 서로 배척하지 않고 아울러 서로에게 이해시키고

공감시키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던 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럭스 보컬 분의 말처럼 앞으로 EBS스페이스 공감

앞으로 계속 전진하길~^^

 

숄티켓. 어제는 이 모습보다 더 이뻤음;

럭스 마크?

EBS 1층; 인터넷이 너무 느렸다;

같은 곳; 옆TV에서 최태성씨가 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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