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2일 일요일

PLAY:: 쉬어매드니스(Shear Madness) 081023

 

 

무려 다음날 시험이 한 과목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러갔다 왔다,,,,,^^;

솔직히 그만큼 절절하게 보고싶어 죽겠던 연극은 아니었다.

하지만, 쓰릴미 이후 방황의 뫼비우스 띠를 무한반복질주하고 있었던 나에게

이 무기력함과 토나올 것 같은 답답함, 짜증을 해소시켜 줄만한

그 무언가가 간절했던 거다,,,,,;;

그리고, 실제 변호사들의 변론 이벤트까지 있다고 하니, 뭐 닥치고 이벤트 사수! ㄲㄲ

 

작년인가 언젠가, TV에서 개그맨 김기수씨가 무슨 미용실 사장으로 나오는 연극에 출연한다는 짧은 문화뉴스 꼭지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이거였을 줄이야;;; 역시 나에겐 영어 제목은 쥐약,,,-_-;

여튼.

 

대학로 저 후미진,,,은 아니고 조용한 골목길 안쪽에 자리잡고 있던 예술마당 2층에 올라가니,,,

우와,,,이것이 진정한 소극장이다!!!라는 포스 아주 그냥 제대로 풍겨주더라ㅎㅎ

무대와 관객석 사이에 거의 경계 없이(무대 단도 없더군요) 가까웠고

무엇보다! 극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확-풍겨오던 샴푸냄새! 정말 미용실 같았다ㅎㅎ

처음엔 자리가 엄청 앞이길래 좋아했는데,,,,,이 극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전체적으로 봐야할 게 많아서 자리는 쫌 아쉬웠긔,,ㅜㅜ

 

여튼! 우선 이번 쉬어매드니스 보고 생각난 건,,,,,연극을 그다지 즐겨보지도 않고 몇 개 보지도 않았지만

역시,,,,좀 정신없이 웃겨야 장사가 되는 거겠지?

진짜 저번에 라이어1탄 보고 눈물 나게 배꼽 붙잡고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 쉬어매드니스도 그에 못지 않게 엄청 재밌었다.

특히!!!!! 토니씨!!!!!!>ㅁ<

생긴 것도 훈훈한 꽃중년 스탈~로 생기셔갔고는 어쩜 그렇게 능청스럽고 재미나신지ㅋㅋㅋㅋㅋㅋ

 

 

한 미용실 윗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로 진실을 파헤쳐 범인을 찾아내는 코믹 추리극.

연극 자체는 전체적으로 빠른 진행과 관객이 직접 참여로 이루어지는 즉흥적 전개방식이 미리 알고는 갔지만

훨씬 더 흥미롭고 괜찮았다.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구조도 매우 흥미로왔구.

하지만 모든 걸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보러간 23일은 특별 변호사의 변론 타임까지 주어져서 더욱 좋았다능ㅎㅎㅎ

막 객석에서 멋지게(!) 연기하면서 나타나신 세 분의 변호사분과 사모님 변호사로 나오신 또 한 분의 변호사분,

호우~모두들 바들바들 건들면 바로 ㅃㅅㄹ 터뜨리실 것 같은 기세로 말씀하시긴 했지만

그래도 요목조목 찝어내서 얼마나 변호사 포쓰 흩뿌리시며 변론들 하시던지ㄲㄲㄲㄲ

멋져부러~>ㅂ<

 

쉬어매드니스 극 중

 

하지만,,,,,변호사분의 환상적인 써니 변론에도 불구하고 써니가 범인으로 지목된 건,,,,쫌 많이 아쉬웠던 거돠ㅠㅠ

난 토니씨의 결말이나 오준수의 결말이 보고싶었건만,,,,관객들 ㅂㅂ!!!!!!!,,,,-_-

 

하아,,,,갠적으로 토니씨의 결말을 보기위해서라도,,,,,

언제 한 번 또 봐야할 것 같다,,,(<-이거 뭐 뽑기도 아니고-_-)

 

 

 

사진출처: http://www.shearmadn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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